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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아닌 기러기 아빠의 하루. 퇴근길 양화대교와 안양천을 걷다. Feat. 육개장사발면, 필라이트맥주, CU편의점 & 삼각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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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이다 2017. 6. 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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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이프와 아기가 없으니

퇴근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다.


홍대에서 집으로 가는길...

평소에는 버스나 자가용으로 퇴근하지만.

가끔은 일찍 끝나는날 걸어가기도 한다.

한... 10km??? 조금 안되는길...


오늘은 그 길을 같이 보고 싶다.





홍대에서 출발하면, 가장 먼저 양화대교를 맞이한다.

양화대교를 자주 자동차로 지나가지만...

걸어보면 또 느낌이 새롭다.


특히, 강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면 그 느낌이 더 남다르다.

 




멋지지 않나?

멀리 져가는 태양과

드넓은 한강...

그리고 강변을 걷는 사람들...


그들을 보면서 난 다리를 걸었다.


자동차로는 2-3분이면 지나가는 거리를...

걸으니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한강이 이렇게 넓을줄은...





한강을 보면서 양화대교를 걸으면 "자전거 탑승금지" 라는 글을 자주 본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가라는 문구...

실제로 양화대교 길은 매우 좁다.

어깨 넓은 사람 두명이 마주보면서 걸어오면, 어께 부딪힐듯...


그래도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경찰이 벌금 매기지 않는한, 아마 계속 있을 것 같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인...

하지 말라고 하면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우리들 아닌가...


조금 안타깝다.





한강 강변이...

유럽 어느나라 못지 않다고 느껴졌다.

예전 독일갔을 때 본 느낌???


한국이 점점 이뻐져 가는데...

내 삶은 왜 이리 점점 힘들어져 가니...

라고 생각하니 조금 슬프다.





양화대교 끝에도 볼 수 있는 건

보행자주의 간판!

하지만... 보행자가 차를 주의하지

차가 보행자를 주의하지는 않는다.





양화대교를 지나서

목동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보자~





저녁시간이라 많은 간판이 반짝반짝 하다.

특히, 밥집 간판이 더 눈부시다.


사람들도 가득하고.





양평로 쪽으로 향하자.

그래야 집에 가는길이지.


슬슬 안양천이 보인다.


한강처럼 넓지 않지만, 그래도 고가라 높고 걷기 힘들다.





안양천 어떤가요?


한강처럼 넓지는 않지만, 잔잔한 강의 느낌과 목동의 불빛이 새롭네요.

해는 어느덧 져가고

멀리 구름이 밤 하늘을 천천히 덮어가고 있다.





강변을 보니 사람들이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있는모습...

부럽다.


난 이제 퇴근인데.

벌써 열심히 운동을 하다니...

랄까나???





그렇게 한시간 조금 넘게 걸어서 집에 온 나.

편의점에 들려서 삼각김밥과 육개장사발면 그리고 맥주 한캔!


가난한 나니까

저렴한 맥주로.


필라이트 맥주는 편의점에서도 1,6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가성비 짱!!!


서민이라 가성비를 안따질 수 없다.

ㅜㅡㅜ


오늘도 TV를 보면서 밥먹고 잘란다~



그것이 바로 "나혼자 산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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